매주 상담받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요. 제가 가진 게 ‘문제’ 혹은 ‘병’이라 생각하냐고요. 문제나 병은 고쳐서 해결해야 하는데, 사실상 제가 가진 건 어떤 성향이며 상황일 뿐이라고 하셨어요.
이처럼 장애도 고치거나 치료해야 할 문제나 병이 아니라 어떤 상태나 증상이라고 인식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발달상•교육상 필수적인 치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저 같은 정신 장애와 달리 눈에 보이는 장애는 ‘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게 문제죠.
낯선 걸 저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고 생각해요. 낯섦은 곧 위험이니까요. 그렇다면 익숙해지도록 더더욱 노출돼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자폐아 부모님들께서 유튜브를 하시는 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또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프렌치파파님 말씀을 통해서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에게는 낯선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지를 알게 됐어요.
예전에 ‘나는 귀머거리다’라는 웹툰을 봤었는데, 작가님께서 하신 말씀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당하게 나는 귀머거리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요.
정말로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가 된다면 오티즘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자폐스펙트럼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밖에서는 오티즘이라고 말한다는 영상이 있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장애라는 건 고쳐야 할 문제도, 치료해야 할 병도 아닌 그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니까요.
장애란 그저 노화처럼 불편한 상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요.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어요. 신체가 불편하다는 게 장애라면 노화를 맞는 모든 인간은 잠재적 장애인이 아닐까요.
뭔가를 잘못해서 장애인으로 태어난 게 아니듯 뭘 잘해서 비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없어요.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다보니 장애를 얻는 사람도 있잖아요. 오히려 후자가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비장애인들은 내가 가진 것에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을 느껴야 하고,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돕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해요.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걸 배우고 실천해야 해요. 사실상 이건 배려가 아닌 의무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회가 되어야 본인이 혹은 부모가 혹은 본인의 자녀가 장애인이더라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차별적 시선이 아닌 차이에 중점을 두고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이건 정말로 어렸을 때부터 의무적으로 교육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성소수자가족에 대한 인식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개선되어야 할 다양한 사안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이런 점들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알고 적절한 정책을 낼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특수학교든 특수반이든 장애아들이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이 배우고 자랄 환경을 갖춰야 해요. 이건 배려나 특혜가 아니에요. 헌법상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국민의 권리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유튜브 채널이 정말로 많아져야 할 거 같아요.
외관으로나마 비장애인으로 살아왔고,주변에 장애인이 없는 환경이다보니, 비장애인의 관점으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만약 제 글에 부족한 점, 고쳐야 할 인식 혹은 상처를 주는 표현이 있다면 대차게 꾸짖어주시길 바랍니다.
꼭 세상을 구해야만 영웅인가요. 한 아이의 세상이 되고, 그 아이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애아동의 부모님이야말로 존경받아 마땅한 영웅의 삶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너무 빠르기만 한 세상에 상처받고 작은 방에 갇혀버린 저에게 위로를 선사해준 [천천히 자라는 천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이가 소리지르기시작한지 일년째네요 그래도 식당을 자주가는편입니다. 소리지르고난이후 외식초반에는 고주파소리를 왜지르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었고 식당에서 옆테이블 항의로 쫒겨나기도 했으며 주문하자말자 아이가 너무 울어서 포장해달라고 나오기도 많이 했어요 그래도 꾸준히 나가고있어요 주변을 점점 신경안쓰고 빠르게 흡입하고 나옵니다. 조금씩조금씩 아주조금씩 좋아지더라구요 소리지르지말라는말에 점점 참을줄도 알게되구요 영상보고 많은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와 메뉴 개발을 엄청나게 하셨네요 진짜 독특합니다 저는 예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했었는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엄청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기껏 팔아야 대중적인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리조또 정도지만 그마저도 차별화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결국 3년만에 7억이나 날리고 폐업했어요 제일 큰돈이 나간건 인테리어 인건비 저정도 퀄리티니까 장사가 잘 돼시는거 같아요 정말 먹어보고 싶어요~ 자폐를 둔 부모로써 더더욱 잘 돼셨으면 좋겠어요
21 Comments
8년차 중증 우울증 환자입니다.
매주 상담받는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요. 제가 가진 게 ‘문제’ 혹은 ‘병’이라 생각하냐고요. 문제나 병은 고쳐서 해결해야 하는데, 사실상 제가 가진 건 어떤 성향이며 상황일 뿐이라고 하셨어요.
이처럼 장애도 고치거나 치료해야 할 문제나 병이 아니라 어떤 상태나 증상이라고 인식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발달상•교육상 필수적인 치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저 같은 정신 장애와 달리 눈에 보이는 장애는 ‘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게 문제죠.
낯선 걸 저어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라고 생각해요. 낯섦은 곧 위험이니까요. 그렇다면 익숙해지도록 더더욱 노출돼야 하는 거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 자폐아 부모님들께서 유튜브를 하시는 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또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프렌치파파님 말씀을 통해서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에게는 낯선 것을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더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한지를 알게 됐어요.
예전에 ‘나는 귀머거리다’라는 웹툰을 봤었는데, 작가님께서 하신 말씀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당당하게 나는 귀머거리라고 말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요.
정말로 차이를 인정하는 사회가 된다면 오티즘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자폐스펙트럼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밖에서는 오티즘이라고 말한다는 영상이 있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장애라는 건 고쳐야 할 문제도, 치료해야 할 병도 아닌 그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니까요.
장애란 그저 노화처럼 불편한 상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해요.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어요. 신체가 불편하다는 게 장애라면 노화를 맞는 모든 인간은 잠재적 장애인이 아닐까요.
뭔가를 잘못해서 장애인으로 태어난 게 아니듯 뭘 잘해서 비장애인으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없어요.
태어날 때부터 장애가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살다보니 장애를 얻는 사람도 있잖아요. 오히려 후자가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비장애인들은 내가 가진 것에 당연함이 아닌 감사함을 느껴야 하고, 장애인들을 배려하고 돕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야 해요.
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라는 걸 배우고 실천해야 해요. 사실상 이건 배려가 아닌 의무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회가 되어야 본인이 혹은 부모가 혹은 본인의 자녀가 장애인이더라도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차별적 시선이 아닌 차이에 중점을 두고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이건 정말로 어렸을 때부터 의무적으로 교육되어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성소수자가족에 대한 인식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개선되어야 할 다양한 사안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이런 점들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알고 적절한 정책을 낼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특수학교든 특수반이든 장애아들이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그들이 배우고 자랄 환경을 갖춰야 해요. 이건 배려나 특혜가 아니에요. 헌법상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는 국민의 권리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유튜브 채널이 정말로 많아져야 할 거 같아요.
외관으로나마 비장애인으로 살아왔고,주변에 장애인이 없는 환경이다보니, 비장애인의 관점으로 글을 쓰게 됐습니다. 만약 제 글에 부족한 점, 고쳐야 할 인식 혹은 상처를 주는 표현이 있다면 대차게 꾸짖어주시길 바랍니다.
꼭 세상을 구해야만 영웅인가요. 한 아이의 세상이 되고, 그 아이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장애아동의 부모님이야말로 존경받아 마땅한 영웅의 삶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너무 빠르기만 한 세상에 상처받고 작은 방에 갇혀버린 저에게 위로를 선사해준 [천천히 자라는 천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로건이 로건부모님 너무 매력덩어리
보고싶은 조합이었습니다
1:40 외식매너 잘 갖춰주기 힘들어요 ㅠ
새로운 경험에 대한 생각은 많이했지만, 새로운 음식을 경험시켜줘야겠단 생각은 못했네요~~
또 한번 배우고 갑니다
로건이 부모님이나 프렌치파파님 모두 참 마음이 따뜻한 부모라는게 느껴집니다.
로건이 새로운 경험이 또 쌓였다! 커가는 로건이를 응원해🎉
로건이 너무 이뻐요. 프렌치 파파님, 정말 많은 활약 하시는군요! 영남씨 편도 잘 봤어요^^
안녕하세요
옆 아파트 사는 찐 구독자예요
영상 항상 보면서 힘얻어갑니다.
어제 호수공원 산책중 로건이 아버님께서 런닝 하시는 모습을
봤어요 너무 신기했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이웃에 발달장애아이가 있어
정보를 얻기위해 시청해요
장애아이를 비롯 그 부모님까지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받고 있습니다
아이가 소리지르기시작한지 일년째네요 그래도 식당을 자주가는편입니다. 소리지르고난이후 외식초반에는 고주파소리를 왜지르는지 저도 이해가 안되었고
식당에서 옆테이블 항의로
쫒겨나기도 했으며
주문하자말자 아이가 너무 울어서
포장해달라고 나오기도 많이 했어요
그래도 꾸준히 나가고있어요
주변을 점점 신경안쓰고
빠르게 흡입하고 나옵니다.
조금씩조금씩 아주조금씩 좋아지더라구요
소리지르지말라는말에
점점 참을줄도 알게되구요
영상보고 많은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우왕 !!! 프랜치 파파님 !!! 여기서 보니 너무 좋아요
우연히 떠서 보게 된 지니스펙트럼님 비스트로 욘트빌에서의 식사영상 잘보고 구독하게 되었습니다 😊 설명란 보고
프렌치파파 님의 인스타피드에서
LOVE WINS ALL 캠페인 찾아 리포스트도 했어요 ❤
들고 튈 준비😂😂
마지막 말씀에 너무 감동받았어요. 가족이 하나되는 축복이 다들 있으시길 바랍니다. 부모님들 희망잃지마시고 힘내세요.
와 메뉴 개발을 엄청나게 하셨네요 진짜 독특합니다 저는 예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했었는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엄청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기껏 팔아야 대중적인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리조또 정도지만 그마저도 차별화 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결국 3년만에 7억이나 날리고 폐업했어요 제일 큰돈이 나간건 인테리어 인건비
저정도 퀄리티니까 장사가 잘 돼시는거 같아요
정말 먹어보고 싶어요~
자폐를 둔 부모로써 더더욱 잘 돼셨으면 좋겠어요
레스토랑에서 로거니 미모가 빛나요❤
한번 꼭가봐야겠습니다❤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로건이 들고 튈 준비가 되어잇는 아빠와
말잘하고 옷잘입고 깜찍한 엄마 ㅋㅋㅋ
로건이는 복이 많네요❤️
로건이 뽀뽀해주는거 너무 예쁘다 ㅠ ㅠ
로건이 얼굴다쳤나용?ㅜㅜㅜ